글쓴이:임정희님 | 날짜:2007-09-01
두모악에 다녀오면서....
김영갑선생님, 두모악...
제겐 모두 낯선 이름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사진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고, 또한 김영갑선생님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사진을 좋아하는 신랑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제주도가 좋아서 평생 제주도에서 사진작업을 하고 제주도에서 생을 마감하신 김영갑선생님이 계신다고....그 분의 작품이 있는 갤러리가 있다고....
그래서 찾아간 곳이 두모악입니다.
두모악? 갤러리에 들어서면서 무슨 뜻일까 생각했습니다. 한라산의 옛이름이라는 것은 갤러리에서 방송을 보면서 알았지요...
사진을 전공하지 않은 분이 그동안 사진작업을 하면서 얼마나 힘든 일이 많았을까요? 우리사회는 아직도 학연, 지연을 따지는데, 이렇게 인정받기까지 정말 힘든 시간이 많았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제가 두모악을 나서면서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김영갑선생님의 말씀 중 이 부분입니다. "이 곳은 대중적인 곳이 아니라 정말 사진이 좋아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고..."
사진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선생님의 작품들을 보면서 그 분의 고집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모악! 그 곳이 선생님의 뜻한 바대로 잘 지켜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