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2 글쓴이:강윤실님
두모악
2011-08-17

글쓴이:강윤실님 | 날짜:2007-11-12

 

가을이 저물고 겨울이 오는 오늘, 입동이라네요.

어제, 갑작스레 마음이 동하여 2년만에 찾은 두모악.

안내표지판 없는 그 곳을 가면서도 내내 마음 졸이지 않은 것은,

그 곳은 마치 제주인들의 이어도처럼 늘 우리 마음 한켠에 '오소록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오늘이 입동임에도 가을 속에 깊이 젖어든 까닭은

어제 실컷 눈으로 동냥해둔 억새들과 그곳에서 느꼈던 김영갑님의 숨결 덕이 아닌가합니다.

 

받은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내 마음속 건조주의보가 내린것을 어찌 아셨는지 이렇게 종일 물이 내리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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