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금옥이님 | 날짜:2001/12/12
수척한 사나이의 모습에서 맑은 영혼의 힘이.
폐교를 갤러리로...... .
낯설지 않은 말입니다.
갤러리 공사 현장 모퉁이에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베어낸 나무가 타고 있는 것입니다.
불길 앞에 깡마른 댕기머리 사나이가 서 있습니다.
생각할 것입니다.
사나이의 가슴속에 제 영혼의 불길도 타고 있을 것입니다.
예술이라는 것 때문에.
미련한 외곬.
그것은 사나이가 이 땅에서 존중받아야 할 가치입니다.
따뜻한 것을 구하지 않습니다.
부유함을 구하지 않습니다.
사나이가 구하는 것은 아름다움입니다.
폐교를 갤러리로.... .
낯설지 않은 말입니다.
그러나.... .
사나이는 불타는 제 영혼을 그 안에 담을 것입니다.
건강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