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송은영님 | 날짜:2004-08-09
가을을 기다리며
올 여름은 유난히
작렬하는 불 덩어리가 뜨겁게 느껴집니다.
아직 가을이 멀리 있는지...
두모악 뜰에는 여름의 초록빛이 짙어 있겠죠?
제가 좋아하는 가을이 되면
몇몇 잎새에는 온갖 염료들로 염색되어
한층 분위기가 깊어질테지요.
더운 여름에 선생님 건강은 어떠신지
언제나 가보지도 못하면서 걱정만하고 있네요.
아무런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한다는 것이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것이
날 슬프게 합니다.
항상 그렇듯이
언제고 두모악에 가면
언제나 그 자리에 선생님께서
턱에 손을 얹고 맞아주실 것만 같고
그게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변치 않을거라 믿어집니다.
선생님! 건강하시구요,
언제나 그 자리에 항상 계셔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자주 못 찾아뵈어서 죄송합니다.
가을을 기다리지만
가을이 오기 전에 꼭 한번 갈께요.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