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이기락님 | 날짜:2004-09-30
건강이 더 나빠 지시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틀 전 갤러리를 다녀 왔습니다
마침 선생님께서 계시더군요
상상보다 더 초췌하신 모습을 뵙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두모악으로 발걸음을 향하면서 선생님이 계시면 사진도 함께 찍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선생님을 직접 뵈니까 싸인 한 장 받기도 죄송스럽더군요
훅 불면 스러지실 듯 한 연약한 선생님의 육체를 보면서 오히려 감히 범접하지 못할 카리스마를 느꼈습니다
선생님의 건강이 더 나빠지지만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바람을 받아 안으시는 김영갑 선생님을 잠시나마 직접 뵐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영혼이 담겨 있는 사진 하나 하나 찬찬히 잘 보겠습니다
날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