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제주 토박이님 | 날짜:2004-11-15
제주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 줄 오늘에서 새삼 알았습니다.
제주도에 살면서 제주를 반 정도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까지 제가 아는 고향은 '수박 겉 핥기'였었다는 걸 았았습니다.
이곳에서 살아가야했던 조상들의 삶의 애착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이 곳의 좋은 공기를 마시며 웃고 있네요.
다른 사람에게 잘하기 위해선 자신부터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처럼.
제주도의 역사, 그리고 그들이 살아왔던 척박한 삶..
이 모두를 깨달았을 때 비로서 제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 생길 것 같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연히 선생님의 글을 읽고, 얼마 전에 읽었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란 책이 생각납니다.
모리라는 교수님 역시 루게릭 병으로 세상과 이별한 분이신데요...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자신이 아끼던 제자와 대화를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자신과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과의 같이했던 삶들...
이 모두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하시더군요....
제주도를 다시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웃음 잃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