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비...바람..님 | 날짜:2005-04-21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선생님! 안녕하세요...지난 3월 제주도 여행 때 두모악을 다녀왔어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날이었지만 선생님의 사진을 볼 수 있다는 설레임을 안고...
선생님께서 산책하셨을 그 길을...그 흙을...그 돌을...밟으며 들어선 그곳은 정말
저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는 곳이더군요...겸손을 배워왔어요...
선생님의 작품을 감상하며 저는 외로움을 느꼈답니다...왜 일까요?
그렇지만 그 외로움 뒤로...바람이라는 희망도 보이더군요...좋은 바람...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길 기도드릴게요...버리고 싶은 모든 것은 이 좋은 바람에 실려보내시고...
앞으로 좋은 날들만 되셨으면...
전 삶에 지칠 때 가끔 이 두모악을 들러요...그리고...이 곳에 지친 나를 버리고 간답니다.
그래도 되죠?
지금 제주의 날씨는 어떨까 궁금하네요...햇살 따뜻한 날 선생님께서 일구신 아름다운 정원을
조용히 산책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행복하네요....
선생님도 행복하세요......
경남 창원에서 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