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황시권님 | 날짜:2005-06-17
뒤늦게나마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년과 올해는 제 인생에 있어 큰 이별의 계절인가 봅니다.
지난 여름, 노모님의 말기 암투병으로 시작되어 올해 초에
돌아가실 때까지 제겐 너무나 큰 시련이었습니다.
49제가 지나고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정이 오려나 했더니,
이번엔 서울 큰 매형께서 고인이 타계하시기 이틀 전에
또 암으로 돌아가는 큰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언제나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고인께서 그렇게 큰
병을 얻고서도 열정적으로 일구어 가던 <두모악 갤러리>가
마침내 문이 열리고, 험한 이 세상의 참된 소금과 희망의
빛줄기로 타오르는 순간에, 님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먼길을 기어이 가고야 마셨군요.
아직도 3년전에 이생진 선생님과 갤러리 공사현장을 처음
들른 이후, 지난해 봄 재미교포 사진작가와 잠깐 뵜을 때
그 모습이 눈에 선하기만 합니다...
부디, 고통없는 저 세상에서나마 못이룬 꿈 다 이루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