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7 글쓴이:지혜님
두모악
2011-08-15

글쓴이:지혜님 | 날짜:2005-06-27

 

처음 흘린 눈물....

우연히 엄마의 책꽂이에 꽂혀있던..한 권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시간때우기로 볼 책이 없나....하며 읽었던 책이

어느새 제 영혼 한 구석을 채우는 그런 책이 되었습니다.

 

한장한장 넘기며 읽다보니....한말씀 한말씀이 가슴에 와닿고....

사진들 한장한장이 어찌나 내 마음을 흔들던지....

 

결국....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영화나 음악을 들으며 운적은 많았지만....

사진을 보고 울어본건 처음인듯 싶습니다....

그것도 풍경사진을 보고 말이지요......

사진을 봤을때 온 몸에 흐르는 전율이란....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미술을 전공하고 있지만....어느새 지루해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며

많이 우울해했었건만... 저 또한 어느새 책의 한 부분을 차지한 불평만하는 사진가들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선생님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것이 얼마나 큰 사치였는지...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다 보니..갑자기 그림이 그리고 싶어지고 무언가가 만들고 싶어

지더군요...이렇게 절 깨우쳐 주신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아직 제주도에 한번도 안가봤는데....꼭 가서 선생님 갤러리에 한번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늘에서 부디 평안하세요....

 

(평생 선생님의 작품을 가슴에 담고 살 그런 아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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