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권영남님 | 날짜:2006-07-10
마음에 남아...
제주에서 돌아온 지 3일 되었습니다.
김영갑겔러리를 가기 전 날 밤, 내내 술을 마시며
실컷 울었습니다.
아버지 49제 지낸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아버지를 보내지 못하였나봅니다.
다음날 겔러리를 들러 삶과 죽음이 뭘까?
자연과 사람은 또 뭘까?를 생각하며
한없이 나약한 나를 보았고,
나약한 존재인 인간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7월 8일은 태풍이 올라오는 중이라 부슬부슬 비가 내렸고,
폐교 곳곳의 돌 웅덩이는 나를 너무나 편하게 했습니다.
자연이 되신, 하느님의 곁으로 가신 아버지를 잘 보내야겠습니다.
그리고 8일 새벽엔 큰 엄마께서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삶과 죽음은 참 소중합니다.
김영갑님이 사랑했던 제주의 모습과 김영갑님을 잘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